효성굿스프링스는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공장에서 11만㎥/h 규모의 대형펌프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1000만 서울시민 전체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을 24시간 만에 보낼 수 있는 대형 펌프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펌프시험센터는 복수 테스트 설비를 추고 있어, 시험 대기, 설치, 해체 등의 공정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고압 펌프의 경우 동시에 3대의 펌프의 설치가 가능해 테스트 시간을 약 7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대형 펌프의 경우는 최대 5대까지 동시 설치가 가능하고 한 번에 2대의 시험이 가능해 최소 2배 이상의 테스트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센터 준공으로 2011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에 쓰이는 10만㎥/h급 펌프 성능 시험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효성굿스프링스는 펌프시험센터의 준공으로 자사 펌프의 신뢰성 확보와 자체 테스트로 인한 원가 절감, 외부 업체 펌프의 시험 등이 가능해져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25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대형화, 고압화되고 있는 펌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효성굿스프링스가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해외 플랜트 수주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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