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류정형 대표이사 선임(상보)

정태선 기자I 2013.09.27 11:10:28

사내이사 선임·감자안 통과

류정형 대표이사. STX조선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조선해양이 류정형 현 부사장(조선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27일 오전 9시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류정형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100%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날 참석 주주는 31.46%(2660만주)로 정족수를 채웠다.

앞서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박동혁 대우조선 부사장의 이사 선임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자본금감소 승인의 건도 통과돼 최대주주 100대1, 일반주주 3대1의 주식 감자 및 자기주식 소각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자본금은 2144억원에서 493억원으로 줄어들며, 감자 기준일은 10월 30일이다.

20여분만에 끝난 주총에서 신상호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경영에서 사실상 물러나게 된 강덕수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새로 선임된 류정형 대표는 내달 1일 취임한다. 류 대표는 울산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1984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생산부서장, 이사 등을 맡았다. 2006년 STX그룹에 합류해 중공업 상무를 역임했고, 2007년부터는 STX조선해양에서 내업생산본부장, 생산총괄 전무 등을 거쳐 2012년부터 STX조선해양 조선소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27일 진해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류정형씨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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