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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18대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 업무보고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주말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보고 방식은 크게 경제분야 분과와 비경제분야 분과로 나눠서 이뤄진다”며 “인수위는 하루에 두 개 부처 내지 네 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주재는 해당 분과 간사가 하고 업무보고에는 인수위원과 부처에서 파견되는 전문위원, 실무위원이 참석한다. 해당 부처 기조실장이 보고를 하고 각 부처별 주요 국·과장의 참석 범위는 최소 인원으로 하는 형식이다.
첫 정부 업무보고는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으로 결정됐다. 안보와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한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새정부의 국정철학과 목표를 국민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부처별 업무보고 방향은 ▲부처 일반 현황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평가 ▲주요 당면 현안 정책(인수인계 정책)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행 및 부처별 세부계획 ▲예산 절감 추진 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총 53명의 정부 파견 인원은 국가정보원 직원 한 명을 포함한 전문위원 28명, 역시 국정원 직원 한 명이 포함된 실무위원 25명으로 확정됐다.
윤 대변인은 “보고 내용을 적시한 이유는 각 부처별 효율적인 보고 준비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오늘 오후에 각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