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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게 여대생` 고모 "조카 눈도 못감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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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애 기자I 2012.08.22 11:43:30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산 여대생의 고모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여대생의 고모 A씨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조카는 유서를 쓰는 동안에도 사장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며 “유서에는 ‘이 순간에도 나를 이렇게 협박한다. 토할 것 같다..죽어서 진실을 알리겠다. 경찰 아저씨, 이 사건을 파헤쳐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유서를 통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형사 말에 따르면 조카는 죽기 전날인 8일 날도 사장의 협박에 못 이겨 모텔에 끌려갔다”고 말했다.

또 피자가게에는 조카 말고도 아르바이트 생이 몇 명 더 있었는데 “사장이 알바생들에게 야한 농담을 많이 해서 하루 만에 그만둔 아이도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죽은 조카는) 8년 전에 오빠를 교통사고를 잃고 아래로 7살짜리 어린 동생이 있어 엄마에게 의지가 될 만큼 속이 깊은 아이였다”며 “특수 어린이집 출근 전 사회생활도 미리 경험하고 용돈도 벌어보겠다고 피자가게에서 일하다 이런 일을 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조카는 죽을 때 눈도 못감고 죽어 엄마가 감겨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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