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은 우선 30일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브라질 남부 중심지 히우그란지두술주의 타르소 젠후 주지사와 `상호협력 및 교류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그룹은 이번 MOU 체결로 향후 브라질에서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그룹측은 "이번 협정은 현정은 회장이 지난 4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취임한 이후 브라질과 관련한 첫 공식 행보로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명예영사로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이미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이 상파울루에 지점을 설립했다. 또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상태. 그밖에 다른 계열사들도 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정은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이날 브라질 대표단 및 국내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히우그란지두술주 투자 기회 세미나를 현대그룹 사옥에서 개최하도록 지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타르소 젠후 주지사를 비롯해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 주정부,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관계자 70여명으로 구성된 브라질 대표단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 각 계열사 대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의 국내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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