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달 말 예약판매를 끝내고, 4월부터 트롬 스타일러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트롬 스타일러는 예약판매를 통해 현재 2000여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트롬 스타일러는 양복, 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를 깨끗하게 유지해준다. 구김이 심한 옷이나 냄새가 밴 옷을 트롬 스타일러에 넣으면 구김과 냄새, 먼지가 간편하게 제거된다.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옷감에 손상을 줄 염려도 없앴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가격은 199만원(글라스 타입)과 209만원(미러 타입).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고객은 물론 특급 호텔이나 대형 음식점 등 B2B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트롬스타일러의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이에 이달 중순까지 각 매장에 제품 전시를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트롬 스타일러 판매 프로모션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판매되면 바로 주문이 들어온다. 생산하기도 바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 생산량을 넘어섰다. 4월 본격 판매에 들어가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장 반응을 좀 더 지켜본 후 생산 라인을 추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생산 목표인 3만대도 넘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은 '내가 생각했던 제품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바쁜 싱글 직장인이나 골드 미스, 맞벌이 부부들에게도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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