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352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36.7% 증가한 2조8364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다. 역시 사상 최대치다.
반면에 순손실 23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수요 증가세가 지속됐고 미국 비자면제 효과로 장거리 여객수요도 크게 늘었다"며 "다만 원화가치가 하락해 외화환산손실을 입어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 실적을 사상 최대치로 기대하기도 했지만, 뚜껑을 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3160억원으로, 노무라증권은 315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5조4354억원, 영업이익 5723억원, 순손실 61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성수기인 3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최소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1~3분기 영업이익이 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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