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북한 잠수함의 어뢰 때문`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증시에 상장된 관련주들은 오락가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식 발표 후 수혜(?)가 기대됐던 방위산업주는 상승폭이 제한적인 반면, 급락이 예상됐던 남북경협주는 되레 큰폭으로 오르는 모습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시50분 현재 남북경협주인 로만손(026040)과 선도전기(007610), 제룡산업(033100) 등은 4~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식발표 후 북한 제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지 않는 것.
이에 반해 방산주는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스페코(013810), 빅텍(065450) 등 방산주는 장초반 3~5%대 강세를 보이다가 정부의 공식발표 임박해서 10%대로 상승폭이 뛰었다.
하지만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한때 5% 가량 급락세로 돌변했고,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내외 강세권에서 매매되는 상황이다.
방산주, 경협주 뿐만이 아니라 코스피지수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9포인트(0.12%) 내린 1628.0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