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터널 나왔다!` 삼성 LCD 2분기만에 흑자전환

조태현 기자I 2009.07.24 10:14:02

LCD 2Q 영업익 1500억…매출 5.1조
"3분기에도 호조세 이어질 것"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 LCD사업부가 2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LCD사업부가 지난 2분기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CD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2004년 사업분리 이후 처음으로 분기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100억원(연결기준)이었으며, 지난 1분기에도 3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매출액은 5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그래프 참조)

삼성전자는 신흥시장의 판매호조와 19:9 제품 등 신제품의 수요증가로 IT용 패널 판매량 전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통해 LCD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균 판매단가도 상승했다. TV는 전분기 대비 9% 상승했으며, 모니터는 1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에는 성수기 진입에 따라 패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하반기 대형 패널 수요는 2억5400만대로 상반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16:9 멀티미디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LED 백라이트 채용 제품을 늘리는 등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6월 양산에 들어간 8-2라인을 최대로 가동해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관련기사 ◀
☞삼성 디지털미디어 이익 첫 1조 돌파..LED TV가 공신
☞삼성 휴대폰·TV `소문난 잔치 주인공`(종합)
☞삼성폰 글로벌점유율 사상 첫 `20%` 돌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