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가 인터넷TV(IPTV)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말까지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키로 하고,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고도화에 올해 7100억원을 투자,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FTTH로 전환키로 했다. 또 2010년까지 전체 가입자의 95%를 FTTH로 전환한다.
또 올해에만 IPTV 플랫폼 증설에 약 700억원, 프리미엄망 고도화에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11일 IPTV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남중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PTV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CEO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IPTV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T는 과거 PCS 사업자 선정, IMT-2000 사업자 선정,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당시에도 책임자로 담당임원을 임명했다.
'IPTV 추진위원회'에는 해당 분야 업무를 총괄하는 실·본부장 10명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세부적으로는 사업팀(팀장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 품질확보팀(팀장 서광주 네트워크부문장), 전략지원팀(팀장 서정수 기획부문장)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남 사장은 "IPTV는 KT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사업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낼 국가 경영의 전략플랫폼이기도 하다"며 IPTV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과의 협력모델도 적극 모색할 것"을 추진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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