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초기 단계이자 아이디어의 시작이 되는 드로잉과 에스키스(작품의 초고) 등에 주목하고 이를 판매 가능한 작품으로 선보인다. 드로잉이 지닌 행위와 실천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담긴 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미술 컬렉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경험을 공유한다.특히 올해는 발달장애, 신경다양성 작가들이 참여한 배리어프리 아트페어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56여 명의 작가와 함께 작품 230여 점을 선보인다. 본 행사는 신진작가, 참여작가 지원을 위해 작품 판매 수수료의 70%가 작가에게 돌아가는 구조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기간에 따라 PART 1, 2로 나눠져 각기 다른 작업과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작년보다 한층 풍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드로잉’ 중심의 아트페어임을 드러내기 위해 드로잉의 주 매체인 ‘종이’를 활용한 전시공간 디자인으로, 페이퍼 드로잉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전시장 내부는 박스 형태의 가벽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간을 배치하여 한층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동감 있는 드로잉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며, 전시가 끝난 이후인 7월 1일부터 31일까지도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작품 구매문의는 미학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워크숍 등 본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미학관 ‘드로잉그로잉’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6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10일간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