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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도 늘었다. 작년 연초에는 228곳이었지만 올해 초에는 259곳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시총 외형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개였다. 이 중 8곳은 10조원 이상 상승했다. 시총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삼성전자로 1년새 143조8717억원 늘었다.
SK하이닉스 시총도 48조5577억원 넘게 높아졌다. 에코프로비엠은 18조5920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커졌다. 이외에 포스코홀딩스와 기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셀트리온 등의 시총이 10조원 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작년 연초 41조3962억원에서 올해 초에는 32조1130억원으로 9조2832억원 줄었다. 주식종목 중 시총 감소폭이 제일 컸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시총이 하락했다.
1년새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 259개 주식종목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포스코DX였다. 이 회사는 1년간 시총 상승률이 1041%에 달했다. 이밖에 △루닛(540.9%↑) △TCC스틸(520.2%↑) △레인보우로보틱스(516.9%↑) △에코프로(512.6%↑) △신성델타테크(447.4%↑) △이수페타시스(446.8%↑) △한미반도체(438.1%↑) △금양(351.6%↑) △레이크머티리얼즈(329.5%↑) 등이 시총 상승률 300%를 웃돌았다.
최근 1년간 시총 상위 100권의 순위도 요동쳤다. 16곳이 상위 100개 기업에 새로 들어왔다. 작년 초 245위였던 포스코DX가 올해 초 38위로 207계단 점프했고 한미반도체도 205위에서 64위로 올라섰다. 한화오션과 에코프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진칼 등도 상위 100곳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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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작년과 올해 연초의 시총을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관련 종목들의 시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