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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엔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의 한일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기시다 총리의 답방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지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한일관계도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저는 과거 양국관계가 좋았던 시절을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엄중한 국제정세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한일 간 협력과 공조는 양국의 공동이익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돼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보편적가치를 공유하는 한일은 더 끈끈한 연대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미국 방문시 하버드대서 언급 했지만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딛을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총리의 이번 방한이 한일 양국의 미래 협력 위한 유익한 발걸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3월 회담에서는 한일 관계를 중층적으로 강화하고 재구축하고 우리가 위축 분위기를 불식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에 다양한 대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전체 회의에서는 양국 관계의 진전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며 “G7 히로시마 서밋에서 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와 글로벌한 과제에 대한 연계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