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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선수단을 대표한 손흥민, 이강인 선수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선물 받은 뒤 두 사람과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답례로 친필 서명과 ‘Again Korea(다시 대한민국)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강인 선수가 올린 공을 무릎 리프팅으로 받고 가슴 트래핑을 시도했다. 공이 선수단을 향해 가자 윤 대통령은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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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일을 잘하겠다”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선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정부를 대표해 여러분을 더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환영 인사 중 목이 메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우리 월드컵 대표 선수단과 파울루 벤투 감독님의 건승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4년이 좀 넘는 긴 여정이었는데, 같이 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환영해주신 대통령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손흥민 선수는 “앞으로도 저희 선수들은 이 기억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