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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박진환 기자I 2022.05.13 09:42:25

지역 청년 고용한 기업에 인건비 등 지원…지역정착 유도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근로자를 채용한 지역 기업에 인건비와 교육,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12일 시청 여민실에서 참여기업, 청년 근로자, 세종시 및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청년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기업에는 인건비, 교육, 네트워킹 등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재정 뒷받침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앞서 세종시는 지난 2월부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중 세종시 주력산업과 지역혁신 스타트업에서 일할 청년 근로자 23명을 선발했다. 타지에서 올라와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경력이나 경험이 없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고은주씨도 청년 근로자에 선발됐다. 고씨는 “이번 지역혁신 스타트업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좋은 기업에서 경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비슷한 입장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취업의 문이 더욱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씨를 포함해 선발된 청년 근로자 23명은 모두 지역 기업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참여 기업이 상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기 위한 자리로 협약기간 동안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의 육성 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권오수 세종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인건비 부담 없이 우수한 청년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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