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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해당 지역사회를 위한 ICT 교육을 시작했다.
또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 손잡고 ICT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97.8%가 스마트폰 모바일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 독거노인 인구가 지난 2015년 120여만명에서 2025년 19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령화 사회에 따른 ICT 복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국 54개 매장서 실버세대 ICT 교육 시작
SK텔레콤은 서울수도권 30개, 지방 2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고객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각 매장에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노년층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결제·예약 등 앱(App.) 활용 방법이나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사진/영상 교육 ▲SK ICT 계열사 전문가 초청 교육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로봇 코딩교육 등 어린이·일반인까지 대상을 확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망 종사자들이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무와 함께 차별화된 ICT 교육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경력 개발의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유통망의 ICT 인프라를 활용,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본인인증 서비스 등의 ICT 기술을활용, 유통망에서 고객이 직접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거나, AI스피커를 통해 민원 안내 및 상담 등을 가능케 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정부·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에 자사의 ICT 기술 및 유통망 인프라를 개방·공유함으로써,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사업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사회적 기업에 관련 일자리 예산을 지원하고, SK텔레콤은 AI·IoT 등 자사 ICT 기술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지원받은 사회적 기업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누구’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랜다. 누구의 감성대화, 음악, 날씨, 뉴스, 운세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더해 독거노인의 친구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IoT 센서를 통해 독거노인이 사는 집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거나 치매 노인을 위한 위치 알리미 서비스, IoT 혈당측정 등 건강관리 솔루션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서울 성동구 등 4~5개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2,000여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1차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서울특별시 등 광역자치단체의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 내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민간 기업 및 다양한 공공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이번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 등 유·무형의 자산을 사회에 공유하고 개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행복커뮤니티 생태계 조성에 더 많은 민관 주체가 참여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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