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편의점 사업뿐 아니라 비편의점 사업부 성장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편의점 점포 출점수는 지난해 말까지 1000개를 예상했으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면서 1200개 순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그 이유로 동네슈퍼 전환율이 약 50% 수준까지 상승했고, 기존 점포 성장률이 5% 이상을 유지한데다 지난해 커피에 이어 올해 오일프라이 제품군이 확대되는 등 식품 부문 성장이 지속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슈퍼마켓 사업부 적자폭도 축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말 18개 점포 정리로 손실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부실점포 정리로 영업손실액이 감소했고 가맹점 위주 출점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었다”며 “올해는 영업 적자폭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올해도 약 10개의 점포를 정리할 계획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 가능성이 크지만, 영업외 비용은 지난해보다 70억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게 남 연구원 설명이다.
파르나스호텔과 파르나스타워도 모두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그랜드 IC와 코엑스IC의 투숙율이 80%를 넘어섰고, 파르나스타워 임대율 상승으로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