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G화학(051910)이 LG그룹 내 의약품 제조사인 LG생명과학(068870)과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1.87% 하락한 2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출발 시에는 2% 이상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각 LG생명과학은 거래량이 급증하며 7.5% 이상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6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생명과학을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고위 경영진 내에서 그룹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 요구가 나왔고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두 회사의 통합안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모두 상장사로 LG화학은 시가총액은 5일 종가 기준 17조 7000억원(주당 26만 7000원), 흡수합병될 LG생명과학은 1조 1057억원(주당 6만 6700원) 규모다. LG화학은 현금 유동성이 2조~3조원에 달해 합병 작업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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