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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꼽은 하반기 신입 채용 트렌드는?

최성근 기자I 2016.08.26 09:41:09
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중 일부가 ‘2016 상반기 대졸공채 입사식’이 끝난 후 함께 연수를 받았던 동기들과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올해 하반기 신입직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역량 평가가 강화’되고, ‘지원분야의 실무경험자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더 확산할 조짐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 인사담당자 523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 어떤 점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직무역량 평가가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인턴이나 비정규직 근무 등을 통한 ‘지원분야의 실무경험(32.5%)’을 든 응답도 높았다.

이외에는 인성평가를 위해 인적성검사를 운영하는 기업의 증가가 예상된다(30.0%), 심층면접 등 면접의 강화(29.8%), 인턴십을 통한 신입사원 채용이 확대될 것(26.6%) 등의 예상이 많았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60.8%), 중견기업(54.1%), 중소기업(50.9%) 인사담당자 과반수가, 올해 하반기 신입직 채용 시 ‘직무역량 평가가 강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45.1%)과 중견기업(30.6%)은 ‘심층면접 등 면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중소기업은 ‘지원분야 실무경험을 우대(35.4%)’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업종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기계철강, 조선중공업, 석유화학, 제조, 건설, 자동차 등 제조업계 인사담당자는 ‘직무역량 평가 강화(50.3%)’ 다음으로 지원자들의 ‘지원분야 실무경험(37.6%)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IT정보통신, 전기전자 업계는 ‘직무역량 평가 강화(57.1%)’에 이어 ‘지원분야의 실무경험(31.4%)’을 높이 평가하겠다고 답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심층면접 등 면접이 강화될 것(30.5%)’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금융, 식음료외식, 유통무역 업계는 ‘직무역량 평가 강화(55.3%)에 이어 ‘심층면접 등 면접이 강화될 것(36.6%)’이라는 예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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