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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평균 20대 1로 1순위 마감

이승현 기자I 2015.10.08 09:58:1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물산(028260)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 청약결과, 78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587명이 신청하며 평균 2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대1이 넘은 것은 2003년 4월 성내동의 ‘태천해오름’ 이후 12년만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59㎡의 소형 인기가 돋보였다. 총 3개 타입, 13가구밖에 되지 않았지만 79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6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59㎡A형은 1가구에 91명이 지원하며 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도 인기가 높았다. 전용면적 97㎡A형 2가구에는 57명이, 109㎡형 1가구에는 9명이 지원하면서 각각 28.5대1과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미 학군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고덕동의 입지환경과 최근 일대 재건축이 순항 중이라는 시장 환경, 추가로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와 9호선 4단계 연장 등의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분석이다.

또한 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 전용 84㎡의 분양가는 6억5000만~6억9000만원대로, 인근 고덕 아이파크(2009년 입주) 같은 면적의 거래시세(6억5000만~7억원)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답지 않게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과 판상형 비율도 높았으며 로얄층이 많이 포진된 것도 청약성공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다.

남은 분양일정은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2일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받는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지하철 8호선 장지역 4번출구 약 700m)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554-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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