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6일 다양한 상품 개발에 집중해 5년 내 비식품군 매출 구성비를 현재의 13.5%에서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근거리 소량 쇼핑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편의점에서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상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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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출시된 소용량 화장품 6종(각 1000원)도 최근 10일간(7/27~8/5) 매출이 출시 시점(6/27~7/6) 대비 61.6% 증가하며 휴가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 나온 ‘럭키세븐 보틀’도 인터넷 포털과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누적 판매량이 10만개에 육박하는 등 편의점 업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편의점에서 경쟁력 있는 비 식품군 제품이 다수 출시되자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기존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비식품군에서도 차별화된 베스트 상품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상품 개발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