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원 143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21.2%), 경기도에서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23.1%)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오는 11월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조성하는 4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2~3위는 ‘위례 아이파크2차’와 ‘e편한세상 반포 한신’이 차지했다. 강동구 고덕지구 재건축 단지인 고덕시영(4위)과 영등포 신길뉴타운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5위)도 상위권에 들었다.
경기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총 1459가구로 포스코건설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비만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지와 인접한 ‘평촌 스마트스퀘어’에는 LG유플러스, 프로텍, 휴비츠 등 각종 IT·BT관련 기업의 입주가 확정돼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이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과 A30블록에 각각 공급되는 동원로얄듀크와 푸르지오 아파트가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 접근성을 인정받아 2~3위에 올랐다. 또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들어서는 별내푸르지오와 구리시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되는 구리갈매 B1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는 4~5위를 차지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서울 강남권 등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지역은 각종 개발사업과 기업 수요 등이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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