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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장맛비 지속…경기·강원 일부지역 200mm 이상

유재희 기자I 2013.07.21 17:12:43

주중반까지 남부지방 폭염·열대야 현상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번 주에도 장맛비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주초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은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22일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충청 이남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부터 22일 24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도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및 산간, 서해5도는 50~100mm이며,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릴 전망이다. 서울·경기도(북부 제외), 강원도 영서(북부와 산간 제외)는 30~80mm이며, 충청도, 남부지방, 강원 동해안, 제주도 산간, 울릉도·독도 등은 5~40mm이다.

오는 23~24일에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중부지방은 물론 남부지방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22일부터 24일 사이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3일간 총 강수량이 200mm를 넘는 지역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장마전선은 24일 밤 남하해 25일부터 28일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주택 및 도로 침수, 축대 붕괴 등에 대비하고, 산간과 계곡 야영객들은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지방에 머무는 24일까지 남부지방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자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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