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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올해 첫 선박 'STX호라이즌'호 인수

서영지 기자I 2013.01.08 11:17:18

8만3천톤급 벌크선 인수..올해 총 23척 신조선 인수 예정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STX팬오션(028670)은 8일 ‘STX호라이즌’호를 인수하면서 올해 선박 도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STX호라이즌호는 길이 229m, 폭 32m, 깊이 20m 규모의 8만3000DWT급 파나막스형 벌크선으로 STX대련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STX팬오션은 이 선박을 기존에 계약한 전용선 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STX팬오션은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브라질 발레(Vale), 브라질 피브리아(Fibria)를 비롯한 국내외 전략화주와 50여척이 넘는 선박을 전용선 계약에 투입하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벌크 시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총 23척의 사선을 인도할 예정이며 이 선박은 대부분 장기운송계약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3척은 발레, 10척은 피브리아, 6척은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장기운송계약 등에 투입한다”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올해 인도할 23척의 사선을 통해 거둘 수익을 약 1억달러(원화 약 1100억원)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피브리아와 발레 등 장기운송계약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익이 없이 투자만 지속했으나 올해부터는 선박 운영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팬오션은 벌크선 59척, 탱커선 20척, 컨테이너선 7척, 자동차전용선 6척,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 2척, 가스선 1척으로 구성된 95척의 사선대와 약 300척의 용선대를 포함 총 400여 척의 선대를 운용하게 됐다.

STX팬오션은 8일 길이 229m, 폭 32m, 깊이 20m 규모의 8만3000DWT급 파나막스형 벌크선 ‘STX호라이즌’호를 인수했다. STX팬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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