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LG실트론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한 부사장은 LG의 FPR(필름패턴편광방식)방식의 3D TV가 삼성전자의 셔터글라스 방식 3D TV에 맞서 시장의 한 주류로 자리잡는데 일조한 인물.
기존 권영수 사장은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긴다. 권 사장은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으로 내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1시, LG화학은 2일 오후 5시쯤에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및 임원 승진자를 확정하게 된다.
LCD(액정표시장치) 분야를 글로벌 선두로 키운 권 사장을 LG화학으로 이동시켜 소재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본무 LG 회장은 최근 파주 LCD유리기판 공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향후 LG의 미래는 부품·소재 사업에 달려있다"며, 이 사업분야 육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두 축인 전자와 화학 부문 간 장벽을 허물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려는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전자 업종과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는 화학 업종 간 문화가 달라 상호 교류가 적었던 게 사실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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