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LED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ED는 지난 1분기에 33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의 매출액 2247억원에 비해 46.8% 증가한 수치다.
삼성LED는 지난해 1분기 870억원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불과 1년 만에 매출액이 4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005930)의 LED TV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의 LED T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3D LED TV에도 삼성LED의 제품이 들어가 삼성LED 매출액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애초 삼성LED가 올해 1조50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현재 매출액 성장세를 고려하면 올해 매출액은 이러한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LED의 활용범위가 조명, 자동차용 램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삼성LED에 유리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LED는 지난해 4월 삼성전기(009150)와 삼성전자가 LED 사업 일류화를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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