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대형주, `쉬어가자`..중소형주로 매기

손희동 기자I 2008.03.27 10:21:42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7일 코스피 단기 랠리를 이끌었던 건설과 IT, 철강, 기계 등 대형주들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 역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신 오늘은 그동안 부진했던 의료정밀과 음식료, 섬유의복, 통신 등 중형주로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0.4~0.5%대의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대형업종이 0.5% 넘는 낙폭을 보이면서 중형과 소형업종 지수의 하락률을 넘어서고 있다. 시총상위 10대 종목중 오르는 종목은 단 3종목에 불과하다.

나흘 연속 올랐던 건설업종은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2.47% 내리면서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인수합병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그동안 움직임이 양호했던 현대건설(000720)이 4.5% 하락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역시 4%대의 하락세. 태영건설과 GS건설, 두산건설 등도 2%대의 내림세다.

차기 주도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IT업종 역시 크지는 않지만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63% 밀리고 있고, 하이닉스는 3.8%의 내림폭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IT업종 중에서는 오늘 아침 북측이 개성공단의 남측 요원들에 대한 철수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명전기(017040)와 선도전기, 비츠로테크 등 대북송전주를 비롯한 남북경협주들이 부진한 양상이다.

▶ 관련기사 ◀
☞산업-외환은행, 현대건설 매각 `전면전`
☞현대건설 매각 안갯속으로(상보)
☞현대건설 매각 안갯속으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