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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은마 등 3종지역 용적률 210% 확정

윤진섭 기자I 2006.02.16 11:11:3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시내 제 3종 일반주거지역의 재건축 계획 용적률이 210%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이들 아파트들의 재건축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10 서울시 재건축 기본계획(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주택재건축 사업 부문)`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으로 2010년까지 시내에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아파트단지와 일반 주택지들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우선 은마아파트 등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 불안의 원인이 됐던 3종 일반주거지역의 계획 용적률을 시가 상정한 대로 210%로 묶었다. 이는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된 3종 주거지역 아파트 단지 전체에 해당된다.

이번 계획 용적률이 적용될 단지는 구체적으로 강남권은 ▲방배동 신동아 ▲방배동 삼익 ▲논현동 논현경복 ▲도곡동 도곡동신 ▲도곡동 도곡삼익 ▲도곡동 서린 ▲대치동 은마 ▲대치동 쌍용 1.2차 ▲잠실동 잠실우성 ▲잠실동 잠실우성4차 ▲송파동 반포 ▲명일동 삼익파크(501∼513동) ▲길동 신동아 ▲길동 진흥 ▲성내동 미주맨션 등이다.

강남외 지역으로는 ▲이태원 청화 ▲옥수동 한남하이츠 ▲제기동 미주 ▲청량리동 청량리 미주(1∼8동) ▲답십리동 태양 ▲성산동 유원성산 ▲가양1동 신안빌라 ▲신길동 우진 ▲사당동 영아 ▲신림동 미성 등이다.

도계위는 또 2종 일반주거지역(평균 층수 15층) 중에서 주변에 3종 주거지역 수준의 높은 건물이 들어선 지역에 대해 층고 규제를 없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3종 일반주거지역 중 주변에 저층 주택지가 있거나 경관 보호가 필요한 일부 지역의 층고를 평균 20층으로 제한할 계획이었다.

시는 위원회의 지적이 적용되는 아파트단지를 선별하는 작업 등 최종 조율을 거쳐 이달 말쯤 이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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