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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美 FOMC 앞두고 관망

공희정 기자I 2005.05.03 11:09:38

프로그램 매매강도에 따라 제한적 등락..지수혼조 양상

[edaily 공희정기자] 종합주가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하루 앞으로 임박함에 따라 시장 전반으로 관망세가 짙고 지수의 움직도 매우 제한적이다. 3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뉴욕증시 반등 소식을 호재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뚜렷한 매수세가 부각되지 못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1시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0포인트(0.17%) 오른 920.0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27억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개인이 69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국내기관은 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가 22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기계, 종이목재, 증권, 의약품이 상승률 1%대 전후를 기록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 은행, 의약품,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은 하락세다. 대형주중에선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005930)가 0.99% 상승한 가운데 POSCO, SK, 신세계, 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기록중이고,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KT&G 등은 약세다. 하이닉스(000660)는 오는 4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시장 혼조양상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430선 탈환을 했다가 이내 420선대로 밀리는 등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8포인트(0.37%)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68억원과 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8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소프트맥스(052190)가 흑자전환을 재료로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3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NHN, 다음, KTH, 엠파스 등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제약주들은 평균 3~4%대의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또 대형주중에선 하나로통신 CJ홈쇼핑 동서 GS홈쇼핑 등이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아시아나 파라다이스 국순당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새벽 미국시장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보다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 강도에 따라 시장이 등락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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