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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동결..`내년 하반기 인상`에 무게 -edaily폴

정명수 기자I 2002.12.11 10:54:17
[edaily 채권외환팀]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9명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내년도 콜금리 인상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1분기 중 금리인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면 상반기 중 콜금리를 내려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콜금리 변경 등 거시경제정책은 실물경제의 향방에 민감한 사안인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대선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정부와 통화당국으로서는 콜금리를 변경하기 어려울 것이다. 2003년 1월에도 중립기조가 지속될 것이다. 2003년 1분기중 조건부 콜금리 인상관점에서 중립기조 지속으로 수정 전망한 바 있다.(2002년 11월7일). 이유로는 첫째, 콜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보았던 요인들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은 11월 들어 전월비 1/3 수준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부동산투기문제 역시 전세가 하락반전에서 나타난 것처럼 안정양상이다. 둘째, 내년 상반기 내수경기 위축으로 인해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의 명분이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3년 3분기중 25bp 인상이 예상된다. 실물경기 반전(turn around)에 따른 선제적 측면에서의 통화긴축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 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것이다. 선제적 측면에서의 통화긴축 논의가 확산될 것이며, 여기에 미국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복원할 경우 선진국 통화정책 역시 긴축기조로 전환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당초 내년 1분기 정도에 콜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나 시기가 좀 더 늦춰질 것 같다. 그러나 대외여건 불안 해소 및 설비투자 회복에 따라 통화정책이 긴축기조로 돌아설 것이란 기존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만한 이유가 없다. 내년 물가 우려 있지만 수요압력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에도 가계신용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통화정책을 바꿀만큼 심각하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콜금리 인상은 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부터, 과잉 유동성 흡수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다. 장단기 금리 격차를 해소하는 수준에서 50bp 정도 인상이 예상된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내년도 콜금리는 빠르면 1분기부터 인상될 것으로 본다. 새 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한두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는 있지만 상반기 중 한차례 인상이 있을 것이다. 내년 전체적으로 콜금리는 75bp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본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 미-이라크 전쟁 등이 변수다. 내년도 2분기까지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는 미국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콜금리는 연말까지 50bp 올라가고 2004년까지 인상이 계속될 것이다. ◇대우증권 김범중 스트래티지스트=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연말 자금 이동이 있고 통안채도 다음 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코멘트도 예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별다른 모멘텀은 아닐 것이다. 내년 새 대통령 취임 이후에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본격적인 통화정책 변화는 2분기말이 돼야할 것이지만, 2~3월부터도 단발성 인상 정도는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되면 금리를 올려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어차피 과잉 유동성으로부터 모든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에는 통안채 차환 발행으로 빠듯하게 가져갈 것이고 금리 조정은 2분기말은 돼야할 것이다. 3분기부터는 미국도 인상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금리 인상폭은 중립 기조라고 한다면 5%까지 가야할 것으로 보여 100bp 정도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금통위는 관심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정책 변화는 기대 안하고 있는 분위기다. 내수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어 금리 변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내년에는 빨라야 2분기 중반 정도 돼야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다. 1분기까지는 대외적 여건이 호조되더라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망이 있을 것이다. 2분기 들어 이라크 전쟁이 종결되고 경기가 견고하게 뒷받침된다면 그 시점에서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인상폭은 크지 않아 많아도 50bp 이상은 안할 것이다. 25bp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1분기에는 전쟁관련 위험이 남아있어 콜금리를 올리기 어렵다. 그러나 2분기부터 전쟁위험이 가시고 내수위축이 진정된다면 다시 금리 상승압력이 대두될 것이다. 콜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도 있지만 인하를 하려면 경기가 앞으로 훨씬 나빠질 것이란 전제가 필요하다. 내수둔화를 수출 호조가 커버해주는 한 콜 인하는 없을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일구 스트래티지스트= 가계대출 둔화 등 전반적인 자금수요 감소와 자산가격 안정등으로 12월 콜금리는 유지될 것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도 콜금리 동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기중에 콜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기 견인력이 약화되고 가계부실 문제 완화, 부동산가격 안정 등으로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이 추진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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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금통위         내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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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동결       3분기 25bp 인상
(현대증)

정용택    동결       2분기 이후 25~50bp 인상
(삼성투신)

오상훈    동결       하반기 50bp 인상
(SK증)

임지원    동결       빠르면 1분기, 연간 75bp 인상
(JP모건)

오석태    동결       하반기 50bp 인상
(씨티은)

김범중    동결       빠르면 1분기, 연간 100bp 인상
(대우증)

이동수    동결       2분기 중반 25bp 인상
(동양증)

전민규    동결       2분기 이후 50bp 인상
(LG증)

김일구    동결       상반기 중 콜금리 인하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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