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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는 은평구 지역에 거주하는 약 90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200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클로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별도로 김치를 구매하는 동시에 이번 봉사로 직접 만든 300여 포기의 김치도 함께 전달키로 했다. 노령층과 수급자 독거노인들이 많은 은평구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후원 기업들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니클로와 센터는 은평구에 히트텍 6만장과 김장 김치를 기부하게 됐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캠페인은 전 세계 난민과 아동, 자연재해 피해자, 취약 계층에게 히트텍 100만장을 기부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각 국가나 지역별로 기부 방식과 형태가 다르다. 현지 국가와 필요한 기부 형태도 논의를 하는데 한국의 경우 노령층 확대에 따른 독거노인 문제가 2년째 주제로 이어지고 있다.
셸바 디렉터와 최 대표를 포함한 유니클로 직원들은 센터 영양사들의 도움을 받아 서툰 손길이지만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갔다. 키가 큰 남성 직원들의 경우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김칫속을 버무렸다. 현장에는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케팅본부장 등 고위 임원들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유니클로 직원은 “김장을 처음 담가보는 직원들도 많은데 1포기당 1분30초에 끝내야 300포기를 시간내 만들 수 있다”며 “영영사님들의 조언을 듣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입사한 신입사원도 봉사에 동참했다. 유니클로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근무 중인 정보라씨는 “유니클로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됐는데, 독거노인을 위한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히트텍과 김치를 갖다 드리면서 유니클로가 지역사회와 진심으로 연결돼 있다는 걸 느꼈고, 나도 그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김장 담기 행사는 오전 11시를 넘겨 끝이 났다. 셸바 디렉터와 최 대표를 포함한 유니클로 임직원들은 직급을 가리지 않고 모두 의자를 옮기고 청소를 하는 등 마무리까지 함께 했다.
이번 행사 때문에 일본에서부터 날아온 셸바 디렉터는 “한국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이번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캠페인은 다른 시장에서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도 특별하다”며 “옷이 사람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더 파워 오브 클로씽’(유니클로의 브랜드 메시지)의 가치를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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