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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규제완화로 ‘K-HIT’ 단기목표 달성…목표가 5%↑-대신

원다연 기자I 2024.09.06 07:43:2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규제 완화로 ‘K-HIT’의 단기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원에서 2만 1000원으로 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7730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동사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미래 사업 계획 ‘K-HIT’를 발표했는데, 그 선행조건인 규제완화가 마침내 이뤄졌다”며 “규제완화 내용은 크게 3가지로 테이블 50대(+25%), 슬롯머신 250대(+18%) 추가 허용,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 영주권자로 확대 및 베팅 한도 기존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 카지노 일반영업장 면적 40% 확장 등”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산술적 계산 시 테이블 매출 약 1600억원, 머신 매출 약 900억원으로 합산 매출 약 2500억원 규제완화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비카지노 부문 확대로 인한 트래픽 증가까지 고려 시 현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다만, 마지막으로 기기 확대가 허용된 2013년과 달리 이번에 추가 허용된 테이블 및 머신은 영업장 확장이 마무리될 2028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규제완화로 인한 실질적 효과는 2028년부터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현 규제완화는 K-HIT의 단기 목표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향후 카지노 및 호텔 신축까지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기존 방문 일수제(월 15일)에서 시간 총량제로 개선하는 안을 논의 중으로 10월부터 시범운영 예정인 ‘스마트 입장시스템’의 결과를 확인후 추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대보다 규제완화의 효과를 보는 시점이 늦어 아쉬울 수 있으나 10년 만의 기기 확대 등 규제완화와 문체부의 K-HIT의 필요성을 지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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