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총 8431가구로 전년 동월(‘22년 9월 1만6226가구)과 전월(8월 1만 3187가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이러한 물량 감소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월 대비 지역 별 물량 변화를 비교해 보면 △서울 99% 감소(3095가구→32가구) △경기 33% 감소(8874가구→5944가구) △인천 102% 증가(1218가구→2455가구) 등이다.
규모를 고려한 주요 입주단지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포레나(1187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화포레나수원장안(1063가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역한라비발디 1,2단지(1602가구)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화포레나인천연수(767가구)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우미린리버포레(민간임대, 765가구) 등이 주목해 볼 만한 단지다.
지방의 9월 입주물량은 총 1만 6555가구로 작년 동기(2022년 9월 1만 7871가구) 대비 1316가구가 감소할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일부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폭의 물량 변동은 없다. 지방 입주물량 중 1000가구 수준의 대단지는 4곳 정도로 볼 수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시청앞(행복주택)2단지(999가구)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센트리지(2625가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295가구)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1147가구) 등이다.
7월초 정부가 역전세 대책을 발표한 이후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대출이 보다 용이해진 상황이다. 이에 8월 들어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과거보다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한 분위기다. 여기에 9월까지는 수도권에서의 아파트 입주물량도 평년대비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는 만큼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는 임대차 가격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다만 9월과는 달리 10월과 11월 입주물량은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역전세 리스크에 대한 관심의 끈은 견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