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이재명 대표의 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전 비서실장의 명복을 빈다, 너무나 안타깝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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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과도한 수사가 원인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무슨 가혹행위나 고문이 있어야 과도한 수사라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목숨을 버린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보통 수사 받는 중에 저렇게 목숨 버리는 경우는 본인이 전혀 아닌데 억울하게 몰려서 목숨 버리는 경우 있고, 자신이 말하면 다른 사람이 다치기 때문에 자신이 그걸 안고 가겠다고 목숨을 버릴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있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이재명 대표의 주변에서는 끔찍한 죽음의 랠리가 공포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입만 열면 사람이 먼저라고 늘 말해왔지만 존엄한 사람의 가치가 단 한 사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비극이 계속돼도 침묵하는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어떠한 분이냐”고 일갈했다.
성 의장은 “억울한 6, 7번째 죽음을 막아야 한다”며 “이 무서운 비극을 끝내야 할 사람은 이재명 대표”라고 이재명 대표에게 진실을 요구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김만배, 김용, 정진상, 이화영은 진실의 입을 열어야 한다”고도 봤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동안 정의를 외쳤고 공정을 외쳤던 분들 아닌가, 이 끔찍한 연쇄 죽음 앞에 진상조사라도 하자고 외친 적 있는가”라며 “범죄 혐의자 한 사람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