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 호이바흐 SAP 자동차 산업 총괄 및 부사장은 지난 14일 열린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SAP 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2022 서울 E-프리’ 개최에 맞춰 진행된 ‘서울 페스타 2022’ 행사에서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MFE팀)에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활용 사례를 처음 소개했다.
하게 호이바흐 부사장은 “현재 세계 자동차 산업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으로 미래 모든 비즈니스 결정을 위한 기반이 돼야 한다”며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운영 중단 관리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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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포뮬러-E 팀 중 하나인 MFE의 공식 사업 협력사다. SAP S/4HANA 클라우드를 비롯해 SAP 컨커,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의 사업 해결책을 제공한다. MFE팀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 시즌에서 드라이버 챔피언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에 등극했다.
가령 SAP S/4HANA 클라우드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MFE 팀에 제공한다. 전체 계획을 수립하고, 구매 프로세스와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 배송 과정을 추적하고, 마감일을 관리하고 재무 관리를 최적화하는 일에 쓴다.
SAP는 MFE팀이 보다 지능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기 위해 탄소배출도 추적하게 했다. 운영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작년 9월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표준화된 플랫폼인 ‘SAP E-모빌리티’도 출시했다.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하게 호이바흐 부사장은 “해당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충전소에서 차량의 프로필을 즉시 인식하도록 다른 모빌리티 업무와 상호 연결된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며 “MFE팀처럼 최고의 팀으로부터 혁신을 배우고,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협업하며 산업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