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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 코로나19 확산 지속…'프랑켄슈타인' 공연 취소

장병호 기자I 2022.02.09 09:29:09

확진자 발생해 8~9일 3회차 공연 취소
'지킬 앤 하이드'는 캐스팅 변경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뮤지컬 공연 취소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취소 안내(사진=뉴컨텐츠컴퍼니 SNS)
공연제작사 뉴컨텐츠컴퍼니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8~9일 3회차 공연을 취소한다고 8일 공식 SNS를 통해 밝혔다.

제작사 측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선제적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PCR 검사 및 자가키트검사를 진행해왔다”며 “자가키트검사를 진행한 결과 출연 배우 중 2인의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PCR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 및 스태프 모두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공연 일정은 전원 검사 결과 및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안내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출연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8일 공연의 캐스팅을 변경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돼 선제적 차원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공연팀은 모두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캐스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계는 최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공연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뮤지컬 ‘썸씽로튼’과 ‘더데빌’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30일부터 공연이 중단됐다. ‘더데빌’은 10일 공연을 재개하며, ‘썸씽로튼’은 오는 17일 공연 재개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와 ‘엑스칼리버’도 옥주현, 김준수 등 출연 배우들의 확진으로 공연을 중단한 상태다. ‘레베카’는 오는 12일 공연을 재개하며, ‘엑스칼리버’는 오는 13일까지 공연 재정비 기간을 갖기로 했다. 배우 박강현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을 중단했단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프로덕션 전 인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6일 공연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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