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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들은 소록도의 비인권적 현황과 원장의 비위사실을 적시한 진정서와 증빙자료인 물품통계표를 작성했다. 이후 성명서를 발표해 항거했다. 해당 유물은 4·6 사건의 경과와 내역을 알려주고 있다. 자유와 인권을 외친 한센병 환자들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유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고흥 소록도 녹산의학강습소 유물’은 의료인이 부족했던 소록도에서 환자들을 훈련시켜 의료인력으로 양성했던 소록도의 독특한 제도인 녹산의학강습소(1949년~1961년)와 관련된 유물이다.
청진기·해부학책·수료증(2점)으로 구성된다. 청진기는 제1기 수료생에게 지급됐던 것이며, 해부학책과 수료증은 녹산의학강습소의 운영상황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녹산의학강습소 출신 의료인력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학교육을 실시하였기에 한센인들을 차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존재였다.
관련 유물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소록도만의 독특한 의학교육제도와 자활 노력을 보여준다는 점 등에서 역사·의료사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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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유물은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고 그 뒤로 부처의 제자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배치한 오존도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진관사 수륙재’(국가무형문화재)’에서 사용하는 대형 불화다.
존상의 얼굴과 신체, 옷주름 등에 빛을 인식한 명암법을 사용해 그림자를 표현하는 등 입체감, 공간감과 같은 근대기의 새로운 표현 기법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며, 제작연도·제작자·시주자 등이 기록되어 있어 진정성이 있으므로 문화재 등록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들 3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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