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는 출발과 함께 8% 넘게 추락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10% 가까이 빠진 데 대한 연쇄 반응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39%(47.27포인트) 내린 516.22에 형성돼 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이 460억원을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419억원과 41억원을 사고 있다. 기관에서 금융투자가 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비금속과 운송, 소프트웨어가 10% 초반에서 하락하고 있다. 금속과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종이·목재 등은 9% 대에서 하락한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전부 하락하고 있다. CJ ENM(035760)과 케이엠더블유(032500)가 8% 넘게 빠지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헬스케어 4.8%, 에이치엘비(028300) 5.8%, 펄어비스(263750) 2.7%, 스튜디오드래곤(253450) 7.3%, 에코프로(086520)엠비 6.6%, SK머티리얼즈(036490) 7.2%, 씨젠(096530) 7.6%, 휴젤(145020) 6.6% 각각 하락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1%, 나스닥 지수는 9.43% 각각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하루 낙폭 기준으로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