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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위험자산 선호·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

박태진 기자I 2019.03.22 09:18:55

연준, 완화적 통화정책 영향..전기전자·의료정밀↑
외국인 ‘사자’…시총 상위주 혼조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으면서 신흥국의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27포인트(0.29%) 상승한 2191.1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일부 종목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으로 인해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애플도 실적 개선에 기반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대비 1.09%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42% 상승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69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1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17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188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168억원 순매수해 2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가스업, 기계, 증권, 철강및금속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의약품, 금융업, 은행,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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