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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안철수, 2위→1위로… 재산 10억원 이상 국회의원 '절반'

정다슬 기자I 2016.03.25 09:00:00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4일 제주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대회에서 ‘제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년 만에 국회의원 중 많은 재산을 가진 의원이 됐다. 국회의원 절반 이상은 신고재산 총액이 10억원 이상이었다.

국회사무처가 25일 밝힌 2016년도 국회의원 및 1급 이상 국회공직자의 재산신고액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290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이는 안 대표로 총 신고총액이 1629억 2792만 4000원이었다.

안 대표는 보유한 예금과 주식의 가치평가액이 841억 7861만원 늘어나며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 순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위였던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역시 1년 사이 재산이 107억 5133만 7000원 늘어났지만 안 대표에는 못 미쳤다. 김 의원의 재산 총신고액은 1550억 9522만 1000원이다.

국회의원 재산 순위 3위는 총 재산이 539억 4257만 9000원이라고 신고한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다. 다만 박 의원은 보유한 부동산 가액이 변동되고 주식에서 일부 손실을 보며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 5170만 3000원 줄어들었다.

그 뒤로는 윤상현 의원(171억 5943만 5000원)이 4위,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153억 7120만 9000원)이 5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138억 894만 5000원)이 6위, 정의화 국회의장(116억 5318만 2000원)이 7위,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94억 5371만 5000원)이 8위,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82억 9663만 8000원)이 9위,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의원(82억 5034억 9000만원)을 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가진 이는 진선미 더민주 의원으로 14억 1802만 1000원의 부채가 있었다.

국회의원 290명 중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이는 모두 166명으로 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중 25명이 재산이 50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했으며 20억원에서 50억원 미만도 66명, 10억원에서 20억원 미만도 75명을 차지했다. 재산이 5억원 이상에서 10억원 미만인 국회의원은 83명, 5억원 미만인 의원은 4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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