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급변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아세안 시장도 성장동력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4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중국 화장품 시장은 경쟁 심화와 함께 빠링허우 세대에 이어 90년대생인 주링허우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상하이 뷰티 사업장은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상하이 뷰티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완공한 뷰티 사업장은 생산, 물류, 연구 기능을 하며 2020년까지 2조8000억원의 캐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생산 브랜드는 마몽드, 이니스트리, 에뛰드 등이며 마몽드가 70% 이상 차지한다.
오 연구원은 90년대생인 주링허우 세대들의 소비 패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주요 구입채널은 온라인이며 광고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입소문에 의지한다. 그는 “판매채널이 온라인으로 급격하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헤어케어 외에도 바디케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브랜드 직영몰 사이틀르 오픈하는 등 중국 내 최고의 아시아 화장품 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아세안(ASEAN) 시장 또한 항후 전망이 밝아 생산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확장 및 증설은 우수한 브랜드력과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은 더욱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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