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전일(25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 하향검토’에서 ‘BBB 하향검토’로 내렸다.
한기평은 올해 2분기 실적 공시와 회사가 제출한 자료를 추가 점검한 결과 올해 2분기 3조원대 영업손실 인식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장기회수보류채권 잔액과 해외 자회사 및 손실공사의 인도지연 등에 따른 추가 손실 발생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 회사채 유동성 대체에 따른 재무구조 손상, 최근 신규 수주 확대에도 불리한 수주 환경으로 인한 협상력 저하 및 이에 따른 결제구조 악화, 인도 지연 및 체인지오더(Change Order) 협상 난항 등 사업안정성 저하 등을 감안했다.
△삼성중공업(010140)=한기평은 회사채 신용등급을 ‘AA- 하향검토’에서 ‘A+ 부정적’으로 내렸다. 등급 하향은 예상을 웃도는 대규모 손실 발생 등 수익창출력이 크게 저하한 가운데, 헤비테일 결제구조와 일부 프로젝트 인도 지연 등으로 현금흐름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무안정성이 저하됐고, 수주환경과 수주잔고의 질적 저하로 사업리스크가 과거보다 커진 점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손익과 현금흐름의 구조적인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반영했다.
△현대중공업(009540)=한기평은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현대미포조선(010620)=한기평은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두산캐피탈=한기평은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검토’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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