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캐나다 정부기관이 중국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당국은 국립연구위원회(NRCC) 산하 정보보안연구소가 중국 정부 측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피해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날 아시아 순방차 중국을 방문 중이던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중국 양이 외교부장과 만나 이 문제를 거론했지만, 중국측은 해킹 공격은 근거 없는 의혹이란 입장을 보였다.
중국 해커가 캐나다 정부와 기업을 공격한 것으로 처음이 아니며, 최근에는 방호벽을 뚫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국세청 과세자료에 접근했고, 호주의 BHP 빌리턴(BHP Billiton)이 세계 최대 규모 비료업체인 포타쉬(Potash) 인수관련 사안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