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럭시노트 따라 4.8인치 아이폰 출시?

김유성 기자I 2013.01.22 10:39:52

중화권· IT 매체, 아이폰매스 루머 전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애플이 올해 안에 4.8인치급 대형스크린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중화권 매체 보도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대만 매체 차이나타임스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규 모델 3개를 발표하며 이 가운데 두 개는 아이폰5의 업그레이드모델로 현재의 4인치 화면을 그대로 유지한 아이폰5S 계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한 개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처럼 대형 화면을 장착한 모델이다. 이름은 아이폰매스라고 알려졌다.

IT전문매체 브라이트와이어는 아이폰5 계열 모델이 오는 6월달 출시가 유력하며 800메가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스크린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게된 아이폰매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출시되고 1200만화소급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게 없다.

아이폰 외에 애플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아이TV에 대한 소문도 나왔다. 이들 매체들은 애플이 아이TV를 올해 말 전에 출시하고 7~8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아이폰 출시설에 대한 근거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애플 제품 팬 사이트인 맥루머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맥루머스는 아이폰매스라는 이름도 중화권 매체들이 번역, 기사 작성 과정 중에 생겨난 중대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대형 화면의 아이폰 출시 소문도 예전부터 이미 불거져나왔던 것으로 새로운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애플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준비한 일종의 이벤트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폰5 판매가 최근 부진해 아이폰 부품 제공업체들이 줄줄이 감산을 선언하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신규 아이폰을 통해 스티브 잡스의 제품 철학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최적의 아이폰 디자인은 화면 크기가 3.5인치 일때 가능하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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