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단기간내 많이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38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43포인트(0.58%) 내린 1970.1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 재정적자 문제, 중동 사태 악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전날 코스피가 충분히 하락한 데 따른 `선반영`인식 확산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5억원, 670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강도를 높이며 1072억원을 팔고있다. 닷새째 매도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IT주의 반등이 눈에 띈다. 그동안 1분기 실적 우려로 낙폭이 컸던 데 대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이 IT주에 대한 매수를 확대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삼성SDI(006400)가 일제히 1% 정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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