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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10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 참석할 것"

이승형 기자I 2011.03.08 10:00:00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이 오는 10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8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차 나갔던 해외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전경련 회의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제외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3명이 모두 참석하게 됐다.

이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것은 8개월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 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허창수호(號)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제대로 된 물건을 세계시장에 내서 그것을 1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영복귀 1주년 (3월 24일)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현재 맡은 것을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고… (하는 게 중요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해외출장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장의 성과를 바라고 다닌 것은 아니다"라며 "얼굴 익히고 얘기하고 그런 것 남기려고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향후 관련 일정에 대해서는 "4, 5, 7월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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