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자연스러워진` 3D LCD 개발

조태현 기자I 2009.10.12 11:01:00

240Hz 기술 적용 55인치 풀HD급 3D LCD TV용 패널 개발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40Hz(헤르쯔) 기술을 적용, 이전보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하는 3D LCD 패널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55인치 풀HD급 3D LCD TV용 240Hz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120Hz 기술에서는 왼쪽과 오른쪽 눈의 두 가지 영상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240Hz 적용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현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수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셔터(Shutter) 방식으로,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 렌즈를 번갈아 차단해 시차로 3D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편광 안경 방식의 경우 영상을 반으로 나눠 전달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제품은 240Hz 적용으로 해상도 저하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무안경식 3D 기술을 적용한 52인치 제품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독자적인 렌즈 기술을 사용해 전용안경 없이 여러 위치에서도 3D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김남덕 삼성전자 LCD사업부 상무는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3D 디스플레이가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업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3D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D 제품을 1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에 전시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삼성전자 약세전환..외국인 매도공세에 `무릎`
☞코스피 약보합 반전..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특징주)삼성電·하이닉스, 반도체값 강세에 `신났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