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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단지)파주운정 한라비발디 "U-시티로 오세요"

김자영 기자I 2009.09.30 13:35:23

<이데일리TV 개국 2주년 기획>
쓰레기자동이송시스템, 무인택배서비스 눈길
지하주차장, 주차위치확인 엘리베이터콜 기능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아파트가 똑똑해 졌다. 홈네트워크를 통해 집밖에서도 조명과 난방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 카드만 대면 주차 위치를 알려주고 엘리베이터도 불러준다.
 
자동사물함에 보낼 물건을 넣어두면 알아서 보내주고, 집에서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쓰레기소각장으로 실려간다.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된 신도시에서는 이런 아파트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파주 운정지구에서 처음으로 입주하는 한라비발디 또한 똑똑한 기능을 갖췄다.  
 
◇ 빌딩 로비 같은 출입구

 
▲ 단지정보
이달 1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파주 운정 한라비발디는 건물 외관부터 남다르다.

주거동 측벽에는 연보라색 알루미늄 시트로 비발디(Vivaldi)의 `V`자와 `A`자를 붙여 눈에 확 띄도록 했다. 
 
4층 높이의 직사각형 투명 블록으로 만든 출입구도 독특하다. 흡사 대기업 사옥 로비를 연상케 한다.
 
단지에는 아파트 4~5층 높이의 노송과 100년 된 산수유를 심고 100㎡규모의 생태연못 등을 조성해 품격을 높였다.
▲ `파주 운정 한라비발디` 단지 전경


실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한 설계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대 2m의 광폭 발코니를 적용하고 평형별로 각종 공간을 분리하거나 합칠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132㎡ A형 제외)를 적용했다.
 
계약자들의 취향에 따라 주방가구와 아트월, 벽면, 바닥재 색깔을 선택할 수 있도록 4가지 색상을 도입한 점도 이채롭다. 거실 한쪽 벽은 천연대리석으로 아트월로 꾸몄고 나머지 쪽은 고급 실크 재질의 패턴 벽지를 사용했다. 거실과 침실 바닥은 천연 원목으로, 주방은 수입산 카펫으로 마감했다.

◇ 무인택배시스템 갖춘 지능형 아파트
 
한라비발디는 U(유비쿼터스)-시티를 지향하는 파주 운정신도시의 모델로 손색이 없다.이 아파트는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 여기서 생산한 전력으로 단지내 가로등을 켠다. 분수와 연못은 빗물을 재활용해 사용한다. 

또 무인택배우편함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무인택배우편함은 단지내 설치된 자동사물함에 물건을 넣어놓고 카드 결재 등을 통해 택배를 예약하면 자동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스템도 이 단지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설비다. 집안과 집밖에 있는 쓰레기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관로를 통해 집중집하시설로 자동으로 옮겨진다.

김영일 한라건설 건축부 과장은 "단순히 주거 기능만 해왔던 아파트 시대는 끝나고, 예술성과 첨단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의 시대가 왔다"며 "한라건설 역시 이 같은 트렌드를 100% 아파트 건설에 반영하고 있고, 그 첫 작품이 파주 운정 한라비발디"라고 말했다.

■클릭! 똑똑한 지하주차장

▲ 개방형 천정과 보행자 통로가 설치된 지하주차장
기술이 발달하면서 아파트도 첨단의 옷을 입고 있다. `파주운정 한라비발디`도 예외가 아니다.

아파트 주 출입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파주 운정 한라비발디` 지하주차장은 어두컴컴한 일반 주차장과 달리 환하다. 한라건설은 주차장의 천정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환기와 채광이 잘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개방형 천정은 겨울에 비나 눈이 오면 바닥이 얼 수 있다. 한라건설은 주차장 바닥에 열선을 깔아 이를 방지했다. 

 
거주자가 기둥 2개당 1개꼴로 설치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인식기에 카드를 대면 각 세대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주차위치가 전송되고,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자동 호출된다.

보행자 통로도 색다른 아이디어. 기둥이 많은 탓에 지하주차장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에 사각지대가 생겨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한라건설은 이 점을 감안해 지하주차장 동선을 따라 1m가량의 폭으로 보행자 통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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