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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친환경 `에코폰`, 환경마크 획득

이정훈 기자I 2008.07.03 11:06:3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친환경 휴대폰 `에코(SCH-W510)`가 국내 휴대폰 최초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친환경상품진흥원의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마크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전자파 흡수율, 니켈 방출량, 유해 물질 기준, 친환경 설계기준 등 다양한 환경 관련 기준을 통과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친환경 휴대폰 `에코`는 휴대폰 배터리 커버 등에 옥수수 전분을 발효해 만들어진 바이오 플라스틱을 40% 함유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 기준에 따라 6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 인쇄회로기판(PCB)에도 브롬계 난연제(BFRs)를 사용하지 않는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유해 물질을 최소화했다.

특히 휴대폰 패키지 제작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했다. 휴대폰 패키지의 주재료로 가정이나 회사에서 분리 수거한 종이를 재분해해 펄프와 섞어 만든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용지를 사용했다.

지난달말 출시된 `에코`는 7.2 Mbps HSDPA를 지원해 영상통화, 무선 인터넷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위성 DMB,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가격은 50만원대.

삼성전자는 "최근 IT 업계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에코`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휴대폰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휴대폰 생산에서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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