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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늘 지난해 실적 발표…역대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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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1.28 06:00:00

영업익 전년比 27.9% 감소…영업이익률 약 8% 전망
4분기도 영업이익률 하락…경쟁 심화·비용 증가 영향
2026년 신차 출시 등으로 수익성 회복 전략에 방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가 2025년 연간 실적에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와 미국 시장 관세 이슈 등 대외 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기아는 28일 오후 2시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기아의 2025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114조5670억원으로 전년(107조4488억원) 대비 약 6.6% 증가할 전망이다.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의 연간 매출액 신기록 예상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수치로 증명된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5776대, 해외 258만4238대, 특수 5789대 등 총 313만58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판매는 1.1%, 해외 판매는 1.6%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6만9688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와 쏘렌토가 뒤를 이었다. 특히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조127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12조6671억원 대비 3조5396억원(-27.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도 약 8.0% 수준로, 전년 대비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진다.

기아의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와 미국 시장 관세 이슈 등 외부 환경 변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2025년 4분기 실적도 수익성 둔화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4분기 매출은 약 28조5000억원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비용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8900억원 가량으로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익률 하락은 연말 프로모션 확대와 원가 부담 증가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매출 성장에서 벗어나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고수익 트림 비중 확대, 효율적 공급망 운영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기아는 앞서 전기자동차(EV) 판매·생산 확대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공장 본격 가동,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강화와 신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올해 국내 56만5000대, 해외 277만5000대, 특수 1만대 등 총 335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약 6.8%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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